배터리 리사이클링 전문기업 재영텍은 순환경제 산업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로 최근 산업통상자원부가 개최한 '2023 대한민국 순환경제 페스티벌'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고 6일 밝혔다.
재영텍은 폐리튬이온 배터리 양극재로부터 리튬을 회수해 고순도 탄산리튬을 제조하는 방법을 개발하는 등 상용화 기반을 마련한 점을 인정받았다.
지난 6월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순환경제 활성화를 통한 산업 신성장전략'에 순환경제 9대 프로젝트에는 배터리 분야에서 '재사용·재활용 기반 구축', '재생원료 생산·사용 촉진'이 포함됐다.
재영텍은 2016년 설립된 경상북도 구미 소재 배터리 리사이클링 전문기업이다. 이차전지 업체가 쓰고 남은 리튬 폐기물(스크랩)이나 다 쓴 전지에서 고순도 리튬을 뽑아내는 기술력을 갖췄다.
기존 공법과 달리 전지 소재에 열을 가해 리튬을 먼저 추출하고, 망간·코발트·니켈은 후공정에서 처리하는 방식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리튬 회수율을 갖췄다.
정현정 기자 iam@etnews.com